오요안나는 MBC 소속 프리랜서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그녀는 밝고 활발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방송 외에도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 왔다. 하지만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직장 내 괴롭힘과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다는 주장이 뒤늦게 제기되었다.
2024년 9월 15일, 오요안나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녀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직장 내 괴롭힘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유족들은 그녀가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며, 동료 및 관련자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그녀의 ‘근로자성’ 여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대중은 프리랜서의 노동권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강한 관심을 보였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초기 대응이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법적 사각지대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故 오요안나의 사망은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방송업계 프리랜서들이 겪는 구조적 문제를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번 사건이 프리랜서 노동자의 보호 강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